20세기 컴퓨터 용어를 만든 사람들ㅣ존 애터, 그레이스 머레이 호퍼, 존 폰 노이만, 클로드 샤넌

컴퓨터 용어를 만든 사람들

1. 그레이스 머레이 호퍼

그레이스 머레이 호퍼(Grace Murray Hopper)는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여성으로서 독특한 업적을 이룬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코볼(COBOL)의 개발과 컴퓨터 버그 용어의 널리 알려진 사용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IBM에서 코볼(COBOL) 프로그래밍 언어의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코볼은 업무용 응용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한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로, 1959년에 최초로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기업 및 정부 기관에서 폭넓게 사용되었으며, 호퍼는 코볼의 설계 및 구문을 개선하고, 프로그래밍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코볼의 개발

그레이스 호퍼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IBM에서 코볼(COBOL) 프로그래밍 언어의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코볼은 업무용 응용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한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로, 1959년에 최초로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코볼은 초기에는 애매한 구문과 한정된 기능을 가졌지만, 호퍼의 노력으로 개선되어 보다 강력하고 사용하기 쉬운 언어로 성장했습니다. 그녀는 코볼의 설계 및 구문을 개선하고, 프로그래밍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코볼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고 사용하기 쉬운 언어가 되었습니다.

컴퓨터 버그 용어의 사용

그레이스 호퍼는 컴퓨터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인 “컴퓨터 버그” 용어의 사용에도 기여했습니다. 1947년, 호퍼는 해군의 막대한 전자 컴퓨터인 하버드 대학의 Mark II 컴퓨터에서 발견된 문제를 해결하던 중, 컴퓨터 내부에 날개 달린 벌레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사건은 그녀가 “버그”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컴퓨터에서의 문제를 설명하는 데 사용했으며, 이 용어는 현재까지 컴퓨터 과학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플로우 매틱(Flow-Matic)의 개발

그레이스 호퍼는 플로우 매틱(Flow-Matic)이라는 최초의 데이터 처리 언어를 개발하는 데도 기여했습니다. 1957년, 호퍼는 이 언어를 개발하여 비즈니스 데이터 처리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플로우 매틱은 코볼의 선행 언어로, 코볼의 개발에도 영감을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레이스 호퍼는 이러한 언어의 개발을 통해 데이터 처리 및 프로그래밍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었으며, 그녀의 업적은 현대의 컴퓨터 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2. 존 폰 노이만

존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은 20세기 초기에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이룬 미국의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입니다. 그의 업적은 현대 컴퓨터 과학 및 정보 이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이름은 컴퓨터와 관련된 여러 용어와 개념에 남아있습니다. 이제 존 폰 노이만이 컴퓨터 용어를 정립하는 데 일어났던 여러 에피소드와 다른 컴퓨터 업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아키텍처 개념 제안

존 폰 노이만은 컴퓨터 아키텍처에 대한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1945년에 폰 노이만 아키텍처라는 개념을 고안하여, 이는 현대 컴퓨터의 기본적인 설계 원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폰 노이만 아키텍처는 프로그램과 데이터가 같은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는 공유 메모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이것은 현대 컴퓨터 시스템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용어 정의 : 데이터와 명령어

존 폰 노이만은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많은 용어와 개념을 정의하고 명명했습니다. 1950년대에 그가 정의한 “데이터”와 “명령어”라는 용어는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표준 용어가 되었습니다. 또한, “논리 게이트”와 “저장 장치”와 같은 하드웨어 구성 요소에 대한 용어도 그가 개발했습니다.

폰 노이만 기계 개발

존 폰 노이만은 폰 노이만 기계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기계는 프로그램을 저장하고 실행할 수 있는 최초의 컴퓨터 중 하나였으며, 현대 컴퓨터의 원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폰 노이만 기계는 자동 계산기에서 컴퓨터로의 전환을 이끌었으며, 이후의 컴퓨터 과학 연구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론적으로 존 폰 노이만의 업적은 컴퓨터 과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에 걸쳐 그의 폰 노이만 아키텍처는 현대 컴퓨터 시스템의 중요한 기반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그의 정의한 용어와 개념들은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기본적인 지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폰 노이만은 컴퓨터 과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컴퓨터 과학 분야의 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컴퓨터 용어를 만든 사람들
출처 : 픽사베이

3. 클로드 샤넌

클로드 샤넌(Claude Shannon)은 20세기에 정보 이론을 개척한 미국의 수학자이자 전기공학자로, 그의 업적은 현대 통신 및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중에서도 정보 이론의 개념을 도입하고 비트라는 용어를 정의한 데에 있어서 그의 업적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제 우리는 클로드 샤넌이 정보 이론의 개념과 비트 용어를 도입한 업적 뿐만 아니라, 그의 디지털 회로 이론과 불확실성 개념에 대한 연구 업적도 살펴보겠습니다.

정보 이론의 개념 도입

클로드 샤넌은 1948년에 “통신의 수학적 이론”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정보 이론을 소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그는 정보를 측정하고 전송하는 데 필요한 수학적인 개념들을 제시했습니다. 샤넌의 정보 이론은 정보를 수학적으로 표현하여 전송과 저장에 필요한 최적의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로, 현대 통신 시스템 및 데이터 압축 알고리즘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비트 용어의 도입

클로드 샤넌은 정보 이론에서 사용되는 핵심 용어인 “비트”를 도입했습니다. 비트는 정보를 나타내는 가장 작은 단위로서, 정보를 0과 1의 이진 형태로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러한 이진 표현은 현대 컴퓨터 시스템의 기초가 되었으며, 디지털 통신 및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개념입니다. 샤넌은 비트를 사용하여 정보의 양을 정량화하고 전송 속도를 측정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디지털 회로 이론과 불확실성 개념의 연구

클로드 샤넌은 정보 이론 외에도 디지털 회로 이론과 불확실성 개념에 대한 연구 업적을 가졌습니다. 그는 디지털 회로에서 불확실성과 노이즈의 영향을 분석하여 디지털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또한, 그의 불확실성 개념은 정보 이론뿐만 아니라 통계학과 확률 이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업적은 현대 디지털 시스템 및 통신 시스템의 설계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샤넌의 이론은 오늘날까지도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핵심적인 개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클로드 샤넌의 연구는 1948년의 “통신의 수학적 이론”이라는 논문을 시작으로 점차 발전하며, 그의 학술적 활동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1936년에는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수학과 전기공학을 병합하여 학사학위를 취득했고, 1937년에는 석사학위를, 그리고 1940년에는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클로드 샤넌의 이러한 연구는 현대 정보 이론과 통신 공학 분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연구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컴퓨터 용어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나의 생각

3명의 사람들 모두 현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 컴퓨터 용어 개발자들입니다. 먼저 그레이스 머레이 호퍼가 없었다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하는 데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현재처럼 컴퓨터를 다양한 프로그래밍 기술로 세팅하고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현재에도 활발하게 사용하는 ‘버그’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도입한 사람이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당시 여성으로서는 컴퓨터 개발 산업에 종사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이 사용되는 용어를 만들어내거나 컴퓨터 기술 개발에 열중한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또 존 폰 노이만은 영화 ‘매트릭스’에서도 나오는 ‘아키텍처’라는 기본 개념을 정립한 사람이라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키텍처는 현대 컴퓨터 개념을 설명하는 근본적인 이론이라서 이 부분을 만들어낸 훌륭한 연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클로드 샤넌의 경우에는 정보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컴퓨터가 ‘정보’를 ‘수학 언어’로 인식해서 자신만의 알고리즘으로 과제를 풀어나가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이 3명의 사람들 중 누구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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